삼성SDS와 LG CNS·롯데정보통신 등 주요 정보기술(IT)서비스 기업은 올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워크 수요를 정조준할 태세다.
첨단 IT를 바탕으로 스마트워크 수요가 증가, IT서비스 기업의 사업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앞선 경쟁력으로 시장을 선점한다는 각오다.
삼성SDS(대표 고순동)는 2011년 ‘모바일데스크’ 서비스를 기반으로 스마트 워크를 지향한다. 모바일데스크는 세계적으로 검증받은 푸시 기술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서비스(EMS:Enterprise Mobility Service)로 24시간 어디서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다.
모바일데스크는 다양한 모바일 단말로 기업 시스템에 접속해 이메일과 결재, 일정관리, 임직원 조회 등의 그룹웨어는 물론이고 기업 업무 시스템에 접속해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으며 모든 통신사 사용이 가능한 개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 특성에 맞는 업무영역의 맞춤형 서비스(영업지원/매장관리/지표관리)도 제공한다.
기업형 서비스라는 점을 고려해 모바일데스크는 본문 암호화, 복합 인증 및 자동 화면잠금 등 기본적인 모바일 보안 대책 외에도 최신 암호화 알고리듬을 적용한 검증된 기술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삼성SDS는 지난해 시간·장소·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연속적 업무환경 제공을 목표로 ‘AWZ(Adaptive Working Zone:스마트워크센터의 이름)’를 마련했다. 고객의 스마트워크 지원뿐만 아니라 삼성SDS가 스마트워크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LG CNS(대표 김대훈)는 지난 7월부터 LG전자와 LG CNS의 임직원 대상으로 기업 업무시스템과 연동한 모바일 오피스 서비스를 시작으로 LG 계열사와 아시아·유럽 지역의 LG전자 해외법인 대상으로 모바일 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모바일 금융·물류 등 다양한 산업특화 서비스 및 사물과 사물 간 지능 통신이 가능하도록 하는 M2M(사물통신) 서비스 등 모바일 기반의 다양한 융합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LG CNS가 제공하는 모바일 오피스 서비스는 기업의 그룹웨어 시스템과 무선으로 연결돼 이메일 송수신은 물론이고 결재 처리, 일정 관리, 임직원 조회 등이 가능해 ‘움직이는 사무실’을 구현하게 된다.
특히 스마트폰 분실 시 모바일 클라우드센터에서 원격으로 프로그램을 차단하고 저장된 정보를 삭제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인증과 소프트웨어 인증을 이중으로 받는 복합인증 방식, 정보의 외부유출을 차단하는 온라인 뷰(On-line View) 방식 등 다양하고 강력한 보안 정책을 적용해 모바일 오피스 도입의 가장 큰 고민인 보안 문제를 해결했다.
이에 앞서 LG CNS는 대기업 최초로 PC가 아닌 데스크톱 가상화 기반의 서버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하는 데스크톱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했다.
사무실이 아니더라도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곳에서 넷북·스마트패드·스마트폰 등 개인 단말기에서 네트워크로 데스크톱 클라우드에 접속해 모든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대표 오경수)은 2011년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영상회의시스템 등을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스마트워크 환경 마련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 그룹 차원의 모바일 오피스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롯데그룹 통합 그룹웨어인 통합MOIN을 통해 메일, 전자결재, 게시판, 일정관리 등과 같은 일상적 업무처리를 현장에서도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과 웹 서비스 환경을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생산 및 영업현장의 주문·발주·판매처럼 경영진을 위한 실시간 정보, 고객관리, 영업관리 등의 주요 업무를 모바일로 가능하도록 한 환경과 3G 게이트웨이를 통해 모바일 연동이 가능한 영상회의 시스템으로 다자간 회의, 웹을 통한 회의 관리 등도 가능한 환경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등을 이용한 기간계 시스템 접속 등으로 업무 스피드 및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 고객 요구의 실시간 모니터링까지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일하는 방식의 혁신에도 일조한다는 복안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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