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소셜미디어 관련 일자리 증가 돋보여

미국에서 최근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들이 각광을 받으면서 관련 일자리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시사주간지 유에스(US)뉴스 앤드 월드리포트 인터넷판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직검색사이트인 인디드닷컴(Indeed.com)의 조사결과 지난달 채용공고 된 이 부문 일자리는 1천220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400개에 비해 3배로 늘어난 것이다.

영국 런던의 산업계 뉴스레터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스`의 편집자인 버나드 워너는 "(소셜미디어가) 기업의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으며, 최근 어려움에 처해 있는 구직시장에 좋은 뉴스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소셜미디어`라는 표현이 들어 있는 일자리도 11월 현재 1만4천개나 되는 것으로 조사돼 지난해 같은 기간 4천300개에 비해 3배로 증가했다고 인디드닷컴은 보고서를 통해 전했다.

이와 함께 소셜미디어와 관련된 일자리는 특정기술에 국한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디드닷컴의 대변인 마이클 웨치는 "(소셜미디어 일자리는) 특정한 산업과만 연결돼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키워드가 `소셜미디어`인 일자리는 여러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인디드닷컴은 `소셜미디어`라는 용어가 포함된 가장 일반적인 일자리는 소셜미디어 전락가, 소셜미디어 매니저, 소셜미디어 스페셜리스트 등이지만 소셜미디어와 관련된 일자리 명칭이나 관련 일의 범위는 광범위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디지털미디어이자 소셜미디어와 웹 관련 일자리도 게시하는 매셔블의 편집장 애덤 오스트로는 "관련 일자리가 소프트웨어 개발과 소셜미디어 관련 마케팅,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제조 등을 도울 수 있는 지역 매니저에서 디지털 전략가까지 다양하다"고 말했다.

매셔블도 채용을 원하는 일자리의 수가 매달 250개씩 증가해 지난해 20개씩 증가했던 것에 비해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전하고 일자리 게시와 관련된 일자리가 사이트 전체 일자리 증가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 일자리의 연봉도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스트로 편집장은 지역이나 기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최근 대학을 졸업했을 경우 3만∼4만 달러 정도를 받고 있으며 수년간의 경험이 있으면 5만∼7만5천 달러 정도를 받는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