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시네마]라스트 갓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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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미디언 출신 심형래 감독의 두 번째 대작이 국내에 선보였다. 29일 개봉한 영화 ‘라스트 갓파더’는 마피아 조직 보스의 숨겨진 아들이 영구였다는 유쾌한 설정을 기초로 그려나간 휴먼 코미디물이다. SF 장르에 몰두하던 심형래 감독은 코미디 배우로서 본색을 펼쳐 보인다.

 할리우드에서도 안목이 높기로 유명한 하비 케이틀(‘저수지의 개들’ ‘펄프 픽션’ 등 출연)의 등장은 영화에 기대를 걸게 하는 요소로 모자람이 없다. 케빈 스미스 감독과 환상 호흡을 자랑했던 괴짜 배우 제이슨 미웨스의 출연도 반갑다. 각본은 ‘토이스토리’ ‘가필드’를 담당했던 조엘 코헨이 썼다.

 ‘영구(심형래 분)’는 마피아 대부인 아버지 ‘돈 카리니(하비 케이틀 분)’를 찾아 뉴욕에 왔다가 조직의 후계자로 지목돼 마피아 수업을 받게 된다. 그러던 중 영구는 라이벌 조직 본판테의 외동딸 ‘낸시(조슬린 도나휴 분)’를 위험에서 구해주고 친구가 되고, 상납금을 걷으러 간 자리에서는 우연찮게 빅 히트 상품을 탄생시켜 도시의 영웅으로 떠오른다. 그러나 본판테 조직의 2인자 ‘비니(제이슨 미웨스 분)’의 음모로 돈 카리니와 본판테 조직 사이에 전쟁이 일어난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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