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폰 확대 속에도 아이폰은 실속을 챙길 것으로 보이고 맥 앱 스토어는 소프트웨어 시장체계를 뒤흔들 것으로 예상됐다.
미 경제전문채널인 CNBC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1년 첨단기술산업 전망을 2일 내놓았다.
다음은 CNBC의 전망을 정리한 것이다.
◇안드로이드폰 판매, 이용자에서 아이폰 앞질러…수익은 여전히 아이폰=올해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계(OS)인 안드로이드가 장착된 휴대전화가 아이폰보다 많이 팔릴 것으로 예견된다. 이용자 수면에서도 아이폰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애플의 아이폰은 수익 측면에서는 여전히 압도적인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맥 앱스토어 PC소프트웨어 시장시스템 뒤흔들 듯=지난해 하반기 애플은 PC소프트웨어시장에 플로피 드라이브 이후 최대 사건을 발표했다. 컴퓨터도 휴대전화처럼 다운로드 기반의 앱 스토어를 갖게 된다는 것이었다. 이는 소프트웨어 기업에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것과 같다.
아이폰 앱스토어의 성공으로 맥 앱스토어를 모방하는 업체들도 생길 것이며, 이 앱스토어는 애플이 PC 점유율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오라클 기업인수 지속된다=최고경영자(CEO) 래리 엘리슨은 지난해 여름 플래시 메모리가 기업의 저장장치 가운데 핵심부품이 될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다. 하지만 플래시메모리 업체인 샌디스크보다는 신생업체인 퓨전-IQ같은 기업을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
◇퀄컴 인텔의 새 적수되다=인텔이 향후 본격 진출을 꾀하는 시장은 휴대전화가 될 것이다. 현재 이 시장에서 첨단 휴대전화에 장착되는 칩을 만드는 회사는 퀄컴이며, 이 회사는 태블릿시장에서 인텔에 도전장을 내놓은 상태다.
◇캐롤 바츠 야후를 길들이다=일각에서는 야후의 CEO인 캐롤 바츠가 조만간 자리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실제로 올해 수익제고 등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바츠가 이 같은 압력 속에서도 침착성을 잃지 않는다면 야후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쥐고 비상할 것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