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이석채)는 사내 포털인 ‘케이트 2.0’이 세계 최고 10대 인트라넷(사내정보시스템)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미국의 전문 컨설팅기관인 닐슨노먼그룹이 뽑는 ‘세계 10대 인트라넷’에 선정된 기업은 국내에서는 KT가 처음이다. 닐슨은 2001년부터 해마다 ‘인트라넷 디자인(Intranet Design)’ 시상을 해왔다.
선정 기준은 기업 인트라넷의 사용자 행동, 접근성, 구현방식, 소통, 콘텐츠 관리 등 10가지 요소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MS), 월마트, IBM, 보다폰 등 주요 글로벌 IT 기업이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KT는 합병 후 일하는 방식 혁신의 일환으로 소통과 협업 기반의 통합 인트라넷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지난해 1월부터 6개월간 조직과 개인의 업무 특성에 최적화된 통합 업무 포털 시스템을 구축 완료한 케이트 2.0을 지난해 6월 1일 개설했다. 올해 수상기업에는 미국 통신업체인 버라이즌 등 총 10개의 글로벌 IT 기업이 포함됐다.
김상효 KT 인재경영실 전무는 “이번 수상으로 KT가 인트라넷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게 됐다”며 “스마트 워킹을 본격적으로 활성화하는 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