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CES 2011]해외 업체 동향: 레노버 스마트패드, 도시바 무안경식 3D TV

[여기는 CES 2011]해외 업체 동향: 레노버 스마트패드, 도시바 무안경식 3D TV

 레노버가 야심작으로 준비 중인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기반의 스마트패드 ‘아이디어패드 U1 하이브리드’를 CES 2011에서 처음 선보였다. 거대 중국 시장을 먼저 선점하겠다는 목표다.

 아이디어패드는 안드로이드2.2 OS를 탑재했고, 윈도7 OS를 장착한 노트북PC와도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패드는 1.3㎓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을 내장했다.

 특히 스마트패드는 16·32GB 낸드플래시 메모리에 EVDO와 광대역 CDMA 등 3세대 이동통신, 블루투스, 와이파이 등 다양한 통신 방식을 지원한다. 또한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통신이 가능하고 320GB 직렬 ATA 하드드라이브를 장착했다. 결합상품을 통해 기존 노트북PC와 스마트패드 시장을 동시에 석권해보겠다는 의지다.

 레노버는 스마트패드 단일 제품 가격을 520달러, 노트북PC와 결합 상품의 소비자가격을 1300달러로 각각 책정해 오는 4월 이전까지 중국 시장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스마트패드 제품 가격만 따지면 이미 시장을 선점한 아이패드나 갤럭시탭과 유사한 수준이다.

 레노버 측은 “사용자 환경이나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등을 중국 소비자들에 맞게 현지화했다”면서 “올 하반기에는 미국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도시바가 올 연말께 무안경식 3DTV를 전 세계에 출시하고 시장 경쟁에 본격 가세한다.

 도시바는 CES 2011 행사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올 연말 무안경식 대형 3DTV를 세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5일(현지시각) 밝혔다. 40~50인치급 대화면 제품으로, 아직 가격은 책정되지 않았다.

 특히 도시바는 이번 무안경식 3DTV를 프리미엄급과 보급형 모델로 동시 개발, 신흥 시장도 중점 공략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11 회계연도 전 세계 TV 판매량을 올해보다 30%나 많은 2000만대로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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