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없이 또렷한 화면=LG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4인치 대화면을 채택한 옵티머스 2X는 밝은 야외에서도 또렷한 화면을 나타낸다. 4인치 WVGA ISP 디스플레이를 장착, 자연색에 가까운 화질과 또렷한 야외 시인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주간에도 야외에서 어려움 없이 화면을 볼 수 있다.
ISP디스플레이의 경우 어느 위치에서도 또렷하고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는 광시야각을 지원하므로 여러 명이 동시에 한 화면을 볼 때도 큰 불편함이 없다.
옵티머스 2X는 숨겨진 장점이 있다. 전면에 부착된 커브드 고릴라 글라스의 좌우 옆면에 굴곡을 줘서 마치 높이가 낮은 볼록렌즈처럼 보인다. 시각적으로 크게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화면을 손으로 넘길 때 부드럽게 작동하는 느낌을 갖게 한다. 한마디로 ‘부드러운 손맛’을 느끼게 한다. 기존에 나온 스마트폰 중에서 전면 유리의 상하를 구부린 제품은 있지만 좌우에 굴곡을 준 것은 옵티머스 2X가 처음이다. 전체적으로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 한 손에 감기는 그립감을 강조했다. 옵티머스 2X는 1월 블랙색상 출시 뒤 2월에 화이트 색상을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소프트웨어(2) UI, 감성을 높여라=옵티머스 2X는 앞서 출시된 다양한 스마트폰을 비롯해 디지털기기들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종합 분석해 개발한 ‘옵티머스 UI 1.5’가 적용됐다. 사용자 편의성을 최대한 높였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잠김 화면을 푸는 방식도 화면을 위로 올리는 방식을 채택했다. 또, 잠김 상태에서도 부재중 전화·문자메시지·이메일 수신여부 등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메인 화면에서는 3D그래픽으로 제공되는 날씨 위젯을 비롯해 디자인이 한층 직관적으로 바뀌었다. 아이콘들은 전체적으로 아쿠아블루 색상을 포인트로 채택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메뉴 화면은 사용자 편의에 따라 가로보기(페이지별 정렬), 세로보기(카테고리별 정렬), 이름순 보기(ㄱ,ㄴ,ㄷ순 정렬)등으로 자유자재로 설정할 수 있다.
특히, 자동차모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운전 중에 전화 및 주소록 검색은 물론 내비게이션, 지도, 음성검색 및 음악감상 등 다채로운 기능을 한 화면에서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꾸몄다.
멀티미디어를 즐기는데도 편의성이 높아졌다. 뮤직플레이어에서 앨범명을 알파벳순, 가나다순, 특수문자 등으로 사용자 취향에 맞게 정렬할 수 있으며 선곡도 편리하다. 뮤직플레이어도 기본 세로형 외에 사용자가 다른 곡을 바로 선택할 수 있는 가로형도 지원한다. 홈대기 화면에 제공되는 뮤직컨트롤러도 직관적이고 간결하다.
9축 센서 탑재를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제스쳐’ 기능도 보완됐다.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구현되는 이 기능은 전화벨이 울리거나 알람벨이 울리는 도중 휴대폰을 뒤집으면 무음모드(수신보류)나 다시알림(알림종료)로 전환되는 피처폰에서 인기 있었던 기본 기능을 지원한다.
이밖에 문자 입력시 다음 커서로 이동하거나, 갤러리에서 사진감상시 다음/이전 사진으로 이동하기 위해 화면을 터치하지 않아도 휴대폰 측면을 가볍게 톡톡 건드려주면 손쉽게 이동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사용자 취향에 맞게 다양한 디스플레이 폰트타입도 설정할 수 있으며 다양한 벨소리를 직접 설정할 수 있는 등 기존 피처폰에서 많이 사용된 기능이 포함됐다.
이밖에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규격을 갖춘 TV나 PC와 음악·사진·동영상 등을 무선으로 상호 공유해 재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