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쓰리시큐리티(대표 한재호)는 지식경제부 지정 정보보호컨설팅 전문업체로 지난해 6월 자체 보안관제센터를 구축하고 보안관제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회사의 보안관제서비스 ‘이지스(AEGIS)’는 보안 컨설팅 전문기업으로서 쌓아온 노하우와 다수의 고급 침해대응(CERT) 인력을 바탕으로 고객으로부터 높은 전문성과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뒤늦게 시장에 진입한 만큼 고객 편의성과 수준 높은 기술력으로 타사와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무선 및 모바일 환경의 보안 관제를 중심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보안관제 서비스 이지스는 에이전트 없는 관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에 빠른 서비스 구축이 가능하고 기존 시스템 환경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고객사는 이를 통해 정보기술(IT) 환경에 최소한의 영향을 받으면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모바일이나 무선 환경에 대한 보안 관제에도 유리하다.
기존 서비스는 에이전트를 설치한 후 로그를 수집·분석하는 형태여서, 설치가 불편하고 장애 발생이라는 문제점이 있었다.
또 이 서비스는 로그의 일부를 가공해서 가져오는 기존 방식과 달리 전체 시스템의 원본 로그를 분석해, 상관관계 분석에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문제 상황 발생 시 수집한 로그 자체를 증거로써 인정받을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외부 공격에 대한 침해 대응 외에도 내부 정보 유출 시에도 이를 쉽게 탐지하고 조치할 수 있다.
에이쓰리시큐리티는 전문 보안컨설팅 기업으로 쌓아온 노하우를 토대로 단순한 모니터링 서비스를 벗어나 사고 발생을 최소화하는 전략과 사고 발생 시 대응 전략까지도 함께 제공해 기존 관제 서비스와 차별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기존 컨설팅 고객 등을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하고, 향후 공공기관 전문 업체 지정을 발판으로 보안관제서비스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시성 에이쓰리시큐리티 관제센터장은 “시장에 뒤늦게 뛰어들었지만 수준 높은 품질과 최고의 서비스로 승부를 걸겠다”며 “지난해 이미 국내 유명 케이블 방송사 등을 고객으로 유치, 사업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