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파이어가 중국에 진출한 한국게임 흥행 기록을 다시 썼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상엽)는 온라인게임 ‘크로스파이어’가 중국에서 동시접속자 230만명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현지에서 서비스 중인 캐주얼 게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이며, 중국 진출 한국게임 중에서도 역대 최고 기록이다.
기존 최고 기록은 중국 서비스 1년 만에 200만명의 벽을 넘은 넥슨의 ‘던전앤파이터’다. 이 게임은 지난해 하반기 최고 동시접속자 220만명의 기록을 세웠다. 크로스파이어는 그 뒤를 이어 중국 현지에 맞는 콘텐츠와 텐센트의 공격적 마케팅에 힘입어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크로스파이어는 2010년 3월 180만명, 9월 200만명의 기록을 세우며 던전앤파이터를 바싹 따라 붙었고, 올해 들어 230만명으로 최고 자리에 올랐다. 텐센트는 크로스파이어와 던전앤파이터라는 한국발 쌍두마차의 흥행으로 단숨에 중국 최고 온라인 게임업체로 자리잡았다.
현재 중국 온라인 게임 최고 동시접속자 기록은 넷이즈가 서비스하는 ‘몽환서유’의 260만명이다. 네오위즈게임즈와 텐센트도 눈앞으로 다가온 중국 최고 온라인 게임 자리를 두고 총력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달 중 새로운 게임 방식인 ‘도전모드’를 업데이트하고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를 겨냥,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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