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독자적인 소셜커머스 서비스를 내놓는다. 세계 최대 소셜커머스 서비스인 `그루폰` 인수에 실패한 지 한 달여 만에 홀로서기를 선택한 것이다. `기술`을 중시하는 구글이 소셜커머스에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사다. 구글은 현재 `구글 오퍼스`란 소셜커머스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소셜커머스는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많은 수의 공동구매자를 모아 파격적인 할인가에 특정 상품을 제공하는 일종의 공동구매 서비스다. 소셜커머스서비스 제공자는 거래당 일정 비율의 수수료를 받거나 사이트에 광고를 게재해 돈을 번다.
2007년 창업해 지난해 5억달러 매출을 기록한 그루폰이 세계 최대 소셜커머스 업체다. 국내에서도 그루폰을 벤치마킹한 쿠팡, 위메이크프라이스, 티켓몬스터 등 300개 이상 소셜커머스 업체가 성업 중이다.
서비스 제공 시점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미 서비스를 이용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물색하고 있기 때문에 이르면 다음달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매일경제 최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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