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11-대기업]NHN

[비전2011-대기업]NHN

 NHN(대표 김상헌)은 인터넷업계의 화두인 ‘소셜’과 ‘모바일’을 중심으로 검색을 비롯한 기존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재 NHN은 검색포털 ‘네이버’와 게임포털 ‘한게임’, 어린이 전용포털 ‘쥬니어네이버’, 온라인 기부포털 ‘해피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미투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NHN은 소셜서비스 모델로 지난해 12월 개인화 소셜플랫폼 ‘네이버me(미)’를 선보였다. 네이버미는 메일·미투데이·주소록 등 네이버의 기존 서비스를 따로 이용하지 않아도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소셜홈이다. 이 서비스는 지인의 정보 추천이나 최신 이슈에 대한 관심이 점차 늘고 있으며, 소셜 기반의 실시간 정보들이 더 각광받고 있는 최근의 배경과 맥락을 같이 한다.

 소셜 콘텐츠가 검색 강화의 중요한 재료가 되면서 네이버는 웹과 모바일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 검색도 새롭게 선보였다. 소셜네트워크 검색은 블로그 이웃과 가입한 카페, 미투데이 친구 등 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지인들의 글을 모아 보여주는 검색 서비스다. 네이버가 보유한 2200만개의 활성화된 블로그, 700만개의 카페가 소셜이라는 이름으로 연결돼 검색뿐 아니라 다른 서비스와도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투데이·블로그·카페 등에서의 소셜네트워크를 PC-모바일-웹으로 연결해줄 유무선 통합 커뮤니케이터 ‘네이버톡’ 서비스도 곧 선보인다.

 검색 서비스는 △검색 품질 향상 △알고리듬 및 검색 모델링 개선 △모바일과 스마트TV 등 새로운 기기 환경에 맞춘 플랫폼 확대 및 서비스 고도화가 기본전략이다.

 주요 사업의 또 다른 축인 한게임은 지난 11년간 ‘국내 최대 게임포털’로서의 입지를 다지며, 탄탄한 사업 역량과 서비스 노하우를 쌓아왔다. 한게임은 지난 25일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 대작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테라’를 필두로, 액션 전략게임 ‘킹덤언더파이어2’, 1인칭슈팅(FPS)게임 ‘메트로컨플릭트’ 등 대작과 ‘그랑에이지’ ‘네이버야구9단’ ‘출조낚시왕’ 등의 캐주얼, 스포츠게임으로 다채로운 라인업을 구성해 ‘퍼블리싱 명가’의 입지를 지켜나갈 계획이다.

 

 인터뷰-김상헌 대표

 “N스크린에서 NHN의 경쟁력은 더욱 빛을 발할 것입니다.”

 김상헌 NHN 대표는 향후 모바일은 물론 스마트패드·스마트TV 등 다양한 기기의 스크린에서 네이버 검색 및 콘텐츠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지난해 말 7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NHN은 기존 포털 네이버의 이용 경험을 모바일에서도 이어가 검색·지도·N드라이브·커뮤니케이터 4대 서비스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메트릭스의 발표에 따르면 네이버앱은 전체 모바일 앱 중 만족도 1위,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는 앱 6위를 차지했다.

 한게임 역시 전통적인 게임 스크린인 PC를 떠나 스마트폰으로 저변을 확대한다. 김 대표는 “최근 몇년간 안정된 퍼블리싱사업을 구축했던 한게임이 스마트폰 등 신규 게임에 다양하게 진출한다”며 “게임사업의 종적, 횡적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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