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뉴스, 이제 돈 내고 보세요"…맞춤 서비스 `온고` 등장

 25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개닛이 자금을 댄 개인 맞춤형 온라인 뉴스 서비스 ‘온고(Ongo)’가 시작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온고’는 여러 미디어로부터 확보한 뉴스를 인터넷으로 배달할 계획이다. 가격은 월 7달러부터다. 전면적인 온라인 뉴스 유료화를 위한 독자 확보 시도로 읽혔다.

 ‘온고’는 가입자에게 기본적으로 AP, 워싱턴포스트, USA투데이로부터 모은 뉴스를 제공한다. 뉴욕타임스와 파이낸셜타임스 기사는 선택사항이다. 독자가 가디언이나 디트로이트프리프레스를 추가할 경우에는 매체마다 월 99센트씩 더 내야 한다.

 ‘온고’는 이베이 ‘페이팔’의 임원과 스카이프 사장을 지낸 알렉스 카짐이 설립했다. 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개닛은 ‘온고’에 1200만달러(약 134억원)를 투자했다.

 뉴욕타임스는 ‘온고’ 외에도 올 1분기 동안 인터넷에서 몇몇 기사를 ‘돈을 낸 뒤’ 볼 수 있게 하는 자체 유료 구독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댈러스모닝뉴스도 유료화 작업에 속도를 내는 등 올해 유력 미디어의 온라인 뉴스 유료화 시도가 잇따를 전망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