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IT 중소기업에 과제당 최대 20억원의 연구개발(R&D)비를 초저리로 지원한다.
지식경제부는 IT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자금난 해소를 위해 올해 기술개발 정책자금 300억원을 장기 저리로 지원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과제당 최대 20억원의 개발비를 융자하는 사업이다.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대출금리는 현재 2.88%(분기별 변동금리)로 시중금리보다 유리하다.
지경부는 전자정보 디바이스, 차세대 통신네트워크, 정보통신 미디어, SW·컴퓨팅 등 IT 및 IT기반 융·복합 기술개발 과제와 산업원천기술개발 등을 중점 지원할 방침이다. 지방소재기업이나 여성·장애우 고용기업 등 사회적 약자에게는 평가 시 가점이 부여된다. 정부는 또 기술력은 있지만 물적 담보력이 부족한 IT 중소기업을 위해 기술보증기금의 기술평가를 통한 지원도 병행키로 했다.
세부내용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www.nipa.kr) 사업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1993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사업을 통해 총 6141개 업체에 대해 2조4600억원의 IT 기술개발자금을 저리로 지원해 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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