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2020년까지 그린 비즈니스 매출 50조원 달성 목표를 세웠다.
삼성은 26일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협의회에서 백재봉 삼성지구환경연구소장(전무)이 ‘삼성 녹색경영 비전 2020’을 발표했다.
이 비전에 따르면 삼성은 녹색경영 글로벌 톱 달성을 위해 2020년까지 태양전지, 자동차용 2차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등 그린비즈니스 분야 매출 50조원을 달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속성장 추구와 사회적 책임 실전을 ‘2대 가치’로 설정하고 △자원보존, 에너지 온실가스 저감 △글로벌 녹색경영기준과 시장 선도 △환경안전 예방, 사업영속성 확보의 3대 영역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 자원보존, 에너지 온실가스 저감을 목표로 2020년까지 해외자원 재활용률을 95%로 끌어올리고, 온실가스 예상배출량을 30% 감축하기로 했다. 글로벌 녹색경영 기준과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 아래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50% 저감하고, 전자 신제품 100%를 친환경 제품화할 계획이다.
이인용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은 기자브리핑에서 “김순택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이 사장단회의에서 각사별 녹색경영 목표와 실적 상황을 점검할 것과, 환경·녹색·안전을 생각하는 삼성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은 지난해 5월 태양전지와 LED 등 녹색성장산업에 2020년까지 23조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장기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