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전문 채널 홈스토리(대표 이지용)는 양방향 콘텐츠와 온오프라인을 연동한 전자상거래 등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양방향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홈스토리는 지난 해 여성전문채널 ‘채널에스’에서 탈바꿈해 새롭게 오픈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로, 채널에스는 IPTV사업자와 함께 양방향 첨단 미디어를 선보이며 주목을 끈 바 있다. 홈스토리는 채널에스에서 시도했던 첨단 미디어를 더욱 발전시켜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우선 지난 해 11월부터 12월에는 욕실 인테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프로그램에 대한 추가정보를 제공하는 양방향 서비스를 선보였다. 욕실 토털 브랜드 ‘대림바스’와 함께 진행한 ‘욕실을 바꾸다! 스마트 플랜(8부작)’은 욕실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이다. 프로모션을 통해 직접 선정한 각 가정의 욕실을 리모델링하고 그 과정을 담아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했다. 해당 프로그램의 특성상 시청자들은 단순한 재미보다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테리어 정보를 얻기를 원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대한 내용과 함께 방송 내용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하는 T커머스 연동형 서비스를 KT 올레TV와 함께 진행해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끌어냈다.
TV 프로그램을 보다 빨간 버튼을 누르면 자세한 메뉴를 볼 수 있도록 했으며, 메뉴에 들어가면 진행하는 이벤트와 방송에 노출된 상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완전한 T커머스로 이어진 것은 아니지만 전화번호를 비롯한 여러 정보를 남겨 시청자가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왔다.
홈스토리는 오픈에 앞서 증강현실을 이용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은 세계 최대 국제 방송콘텐츠 시장인 MIPTV 파이널리스트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필요는 없지만 괜찮은 물건을 시청자가 촬영해 방송용으로 올리면 이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낸 사람을 찾아 그 물건을 주는 방식이었다. 이 프로그램은 온오프라인을 연동하고 시청자의 참여를 이끌어 내 뉴미디어의 가능성을 타진한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았다.
홈스토리는 이러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보는 채널이 아니라 참여하고 정보를 활용하는 채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또 오프라인 쇼핑몰과 연동해 광고나 수신료 외의 다른 비스니스 모델도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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