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북미 휴대폰 시장에서 처음으로 연간 시장 점유율 30%를 돌파했다.
8일 시장조사기관 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북미 휴대폰 시장에서 총 5810만대를 판매, 시장 점유율 30.2%로 업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현지 시장에서 지난 2008년 3분기 이후 10분기 연속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이번 점유율 30%대 확보는 지난 1997년 미국 시장 진출 이후 최고 수치다.
한편 지난해 북미 휴대폰 시장에서 LG전자는 삼성전자에 이어 18.9%(3630만대)로 2위를 차지했으며 리서치인모션(RIM) 11.2%(2150만대), 모토로라 9.2%(1770만대), 애플 9%(1730만대), 노키아 5.8%(1110만대) 순이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가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시장에서 다양한 라인업으로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