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석채)는 MWC 2011에서 AT&T, IBM, 퀄컴, 보다폰, 에릭슨 등 글로벌 IT기업과 함께 사물지능통신(Machine to Machine, M2M)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KT는 이들 기업과 공동 구성한 ‘임베디드 모바일 하우스’ 전시부스에서 △스마트 오토모티브 △스마트 홈 △스마트 워킹의 세 가지 테마공간을 구성했다.
이 자리에서 KT는 ‘홈로봇’ ‘올레 모바일 지킴이’ ‘KT 비즈 에코드라이브’ 등 각종 기기에 탑재된 이동통신 모듈을 활용한 지능형 서비스를 소개했다.
홈로봇은 1분기 중 상용화 예정인 유아용 ‘에듀테인먼트’ 로봇이다.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내장해 유아교육에 활용할 수 있고, 영상통화뿐 아니라 외부에서 집안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올레 모바일 지킴이는 휴대폰을 사용하기 어려운 아동이나 노인들을 위한 위치기반서비스(LBS)다. KT 비즈 에코드라이브는 디지털운행기록계(DTG) 정보를 활용해 운수회사, 관공서, 기업 등이 실시간 차량관제, 연비 향상, 차량상태 모니터링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밖에 KT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신용카드 결제 수납 서비스 ‘모바일 페이온(pay-on)’, 신개념 디지털액자 서비스 ‘올레 포토박스’ 등 총 9개의 M2M 서비스를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KT는 이들 서비스를 단순 전시용이 아니라 대부분 연내에 상용화해 M2M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KT는 서비스 개발에 참여한 중소 솔루션업체와 함께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기술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고객이 실질적으로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해 국내 M2M사업을 선도함은 물론이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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