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새로운 출발과 만남이 시작되는 달이다. 이럴 때 자기만의 개인기로 선보일 만한 노래 한 곡만 준비해도 큰 도움이 된다. 노래방과 관련된 다양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면 노래 선곡부터 연습은 물론 노래방에서 흥을 돋울 수 있는 아이템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손 안의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는 노래방 관련 앱들을 살펴보자.
◇노래반주기 모든 기능이 쏙=‘금영 노래방’ 앱은 템포·음정 조절과 멜로디 볼륨 조정, 남녀키 전환 등 노래방 노래반주기에 있는 모든 기능을 담고 있다. 특히 기타·베이스·드럼·키보드 등 각 악기의 볼륨을 사용자가 직접 조절할 수 있어 개인의 취향에 맞는 반주음을 즐길 수도 있다. 또 1000곡을 재생해도 데이터가 20~30MB 정도 소진돼 3G 환경에서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곡 검색 및 가사보기, 노래방 책 검색 등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전곡듣기는 월 1.99달러의 사용료를 내야 한다. 출시를 기념해 2월 말까지 앱을 다운받아 실행하면 7일간 무료로 전곡듣기 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질러 서바이벌’ 앱은 노래 음성을 인식해 점수를 결정하며, 노래를 잘 부르지 못하면 노래가 중단되는 서바이벌 기능이 있어 게임처럼 즐길 수 있다. 앱을 다운받으면 2곡이 무료로 제공되고, 노래를 추가하려면 10곡당 2.99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네온사인으로 분위기 업=노래방에 가면 노래방 책에 얼굴을 파묻고 독서 삼매경에 빠지는 사람들이 있다. 이때 ‘노래 북(Norae Book)’앱을 사용하면 책장을 뒤적일 필요가 없다. 금영과 태진 노래방의 제목·가수·번호별 검색이 가능하며, 가사는 아는데 제목을 모르는 경우에도 ‘가사를 통한 검색’을 이용해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날의 인기곡 확인은 물론 즐겨찾기 기능으로 자주 부르는 노래들을 폴더별로 관리할 수도 있다.
‘나좀봐’ 앱(안드로이드 전용)은 스마트폰 화면에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쓰고 저장하면 슬라이드 쇼로 보여준다. 노래방에서 다른 사람이 노래를 부를 때 ‘영문과 아이유’ ‘부장님 짱’ 등 개성있는 문구를 써서 응원하면 한결 흥을 돋울 수 있다.
◇음치탈출도 앱만 믿어=노래방만 가면 저절로 어깨가 움츠러드는 사람이라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음치 탈출에 도전해보자. ‘음치탈출’(안드로이드 전용) 앱은 음치의 원인을 직접 진단해보고 교정할 수 있게 도와준다. 나아가 호흡법이나 고음 연습법 등을 알려줘 노래를 잘 부를 수 있는 스킬을 연마할 수 있게 해준다.
기존 노래방 앱은 반주음을 제공하고 사용자가 반주에 맞춰 노래하지만, ‘라디다(LaDiDa)’ 앱은 그 반대다. 사용자가 스마트폰 마이크에 대고 노래를 하거나 랩을 하면 음성을 분석해 노래에 맞는 반주를 입혀준다. 음치가 부른 노래도 음보정 기능과 에코 기능을 적용해 잘 부른 노래처럼 만들어준다. 2.99달러를 지불해야 하는 유료 앱으로, 현재 0.99달러에 세일 중이다. 완성된 노래가 마음에 든다면 페이스북·트위터·이메일을 통해 손쉽게 공유할 수도 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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