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이어 거대 통신 시장으로 떠오르는 인도에서 정부가 해외 통신 장비 업체들에 소스 코드를 의무 공개하도록 요구했다.
20일 요미우리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최근 국가 안보 차원에서 해외 통신 장비 업체들이 소스 코드를 공개하는 규제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일본·미국·유럽의 장비 업체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해에는 중국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공공 부문에 납품하는 해외 IT 기업들에 비슷한 조치를 취했다.
또 브라질도 유사한 규제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통신 장비 시장에서 무역 분쟁이 확산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