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얼굴을 스마트폰으로 비추면 인물정보가 검색되는 서비스가 처음 공개됐다.
이번 MWC 2011 전시회 중 한국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참여한 올라웍스는 스마트폰에서 인물정보를 실시간 검색하는 증강현실(AR) 기술인 ‘리얼타임 페이스 인식’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지난 2009년 MIT가 TED에서 선보여 반향을 일으켰던 ‘식스센스’ 컨셉트 기술과 같은 것으로 상용화 수준으로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시연한 얼굴 인식 기술은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으로 사람을 비추면 실시간으로 이름이나 트위터·페이스북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얼굴 움직임도 자연스럽게 추적해 3D로 정보를 보여주는 등 기존 AR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사진을 찍은 사용자의 감정을 읽고 그에 딸린 사진 효과와 함께 페이스북으로 사진을 보내는 ‘필링 어웨이’, 사용자의 얼굴 위에 3D 마스크 형태로 다양한 이미지를 적용하는 ‘3D 마스크 오버레이어(Real Time 3D Mask Overlayer)’ 등도 함께 시연됐다.
이구환 올라웍스 대표는 “이번 시연 기술은 스마트폰 앱에서 구동이 가능하며 국내외 스마트폰업체들과 연계해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목표는 모든 대상에 대한 정보를 자동으로 찾을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이고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시스템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