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가 43인의 도적을 키웠나?

중국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닷컴이 수천 건의 사기거래 관련 직원 100명을 해고한 데 이어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물러났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1일(현지 시각) 알리바바닷컴이 ‘무결점 경영’이 무너진 데 책임을 지고 데이비드 웨이 CEO와 엘비스 리 COO가 사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2000여 곳의 차이나골드 서플라이어가 구매자들을 속여 전자상거래를 한데 따른 문책성 경질 인사다. 차이나골드 서플라이어는 알리바바닷컴이 인증한 합법적인 공급 업체이다 알리바바닷컴은 자사 B2B(기업 간 거래) 플랫폼을 보호하고 거래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사기거래에 대한 내부 감사를 벌여왔다. 이 회사는 1만4000여명의 직원 중 이번 사기거래에 연루된 100명의 판매 담당자들은 이미 해고한 바 있다. 이들 직원은 공급 업체들이 제품 인증과 확인 절차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는 것을 의도적으로 묵인하거나 부주의하게 감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