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시장 선점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LG CNS(대표 김대훈)는 기업 고객을 타깃으로 가상데이터센터 (VPDC·Virtual Private Data Center) 서비스와 데스크톱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가상데이터센터는 LG CNS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개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다.
LG CNS는 서버와 스토리지·보안·네트워크를 모두 가상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정보기술(IT) 자원을 토털 패키지 형식으로 제공함으로써 물리적으로 구축된 데이터센터와 동일한 기능 수행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는 그동안 단순하게 가상화된 서버만을 제공하거나 혹은 인터넷 공간에서 저장공간만을 제공하는 기존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다.
LG CNS의 가상데이터센터는 실질적인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의미하는 것으로, 향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확산을 위한 기폭제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IT서비스 기업과 통신사업자, 다국적기업 간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차별화 경쟁을 격화시키는 촉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LG CNS는 사내 데스크톱 가상화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PC와 넷북·스마트패드·스마트폰 등을 통해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사무실과 동일한 환경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는 데스크톱 클라우드 서비스도 선보인다.
LG CNS는 가상데이터센터 서비스와 데스크톱 클라우드 서비스가 비용 부담과 운영 등을 이유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중견중소기업(SMB)에 실질적인 혜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 CNS는 오는 5월까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가상데이터센터 등 2개 서비스에 대해 무료 컨설팅 및 무료 이용 기회를 제공하고, 이후 월 요금제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태극 LG CNS 전무는 “LG CNS가 출시한 2개 서비스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최고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시했다.
한편 LG CNS는 2개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저가형 서버 클라우드와 기업용 가상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SaaS) 등을 상반기 중 단계적으로 시장에 출시한다는 로드맵도 마련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