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김보경·지나·나비로 시작된 여성 솔로 가수의 돌풍이 배다해의 등장과 아이유의 컴백으로 가창력 종결 ‘여성 솔로’ 전성 시대를 이룬 한 주였다. 더불어 KBS 드라마 ‘드림하이’의 OST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22일 뮤직포털 엠넷(대표 박광원) 차트에 따르면 아이유의 3집 미니앨범 타이틀곡 ‘나만 몰랐던 이야기’가 2월 셋째 주 주간차트 1위를 차지하며 본격적인 인기몰이에 나섰다. 아이유는 타이틀 곡 외에도 ‘잔혹 동화’를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진입시키며 컴백을 앞둔 빅뱅의 유일한 맞수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이트 이현의 두 번째 미니음반 타이틀 곡 ‘내꺼중에 최고’는 발매와 동시에 3위에 랭크됐다. ‘내꺼중에 최고’는 프로듀서 방시혁의 작품으로, 최근 팝신에서 유행하는 힙합 리듬에 락적인 요소가 가미돼 인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천상의 목소리 배다해가 ‘어떻게 니가’로 엠넷차트 여성 솔로 가수 인기의 핵으로 떠올랐다. 여성 솔로 가수들의 히트 속에 걸그룹 티아라의 약진도 눈에 띈다. 히트작곡가 용감한 형제와 티아라가 함께한 ‘뷰티풀 걸’이 8계단 오른 11위에 오르며 빠른 상승세를 보였다.
KBS 드라마 ‘드림하이’ OST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박진영의 ‘못 잊은거죠’, 2AM 창민과 진운이 부른 ‘사랑하면 안될까’, 아이유의 ‘썸데이’와 선예의 ‘메이비’ 등이 4주 연속 20위권 안에 머물고 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