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션 3은 ‘한류-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해’를 중심으로 꾸려졌다.
한류의 현황과 산업화를 위한 발전방안에 대한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사장의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세션이 전개된다. 김영민 사장은 한류가 국가 산업으로서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을 던진다. 주제 발표는 한국대중가요(K-POP)의 해외 진출과 IT 융합에 초점을 맞춘다. K-POP이 세계시장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은 기존의 미디어 관행을 깰 수 있는 IT의 발전에 따른 것이다. 기존에는 해외에 직접 나가 현지 방송국을 접촉해 출연 일정을 확정하고 아티스트 홍보 후 피드백을 이어가야 하는 형태였다. 하지만 지금은 전 세계가 IT를 통해 이어져 있어 K-POP의 해외 진출이 보다 수월해졌다. 이러한 K-POP의 해외 진출은 또 다른 산업의 해외 진출과 맞물려 성장해 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한류의 발전과 정책방향에 대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채지영 박사가 발표한다. 한류는 이미 세계시장으로 확산되면서 주요 수출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국내 산업은 열악하다. 불합리한 수익 배분 구조에 더해 스타들의 내부 분열 문제도 종종 발생한다. 생산자보다는 유통자(방송국이나 이동통신사)가 수익을 더 많이 가져가는 구도를 바꾸고 문화적 가치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것이 채 박사의 요지다. 국가와 민간이 함께 전략을 수립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어지는 전문가토론에서는 이흥재 전주정보영상진흥원장이 좌장을 맡아 주제발표자들, 유승호 강원대 교수의 토론을 주재한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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