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 커머스 업체인 그루폰이 중국 시장에서 온라인 공동 구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8일(현지시각) 블름버그가 보도했다.
그루폰은 가오펑 닷컵이란 웹사이트로 중국에서 공공 구매 서비스를 열었다. 가오펑은 중국어로 ‘탁자 주위에 둘러앉은 소중한 친구들’이란 뜻이다.
그루폰은 진출 초기에 중국내 다른 주요 도시에 서비스하기에 앞서 베이징과 상하이에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기로 했다.
그루폰의 가오펑 닷컴엔 중국 최대 인터넷 회사 텐센트와 알리바바닷컴 마윈 회장이 운영하는 사모펀드 윤펑 캐패털 등이 지분 투자자로 참여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지분 비율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루폰의 가오펑닷컴은 소셜 커머스 시장에서 메이톈닷컴(Meituan.com)·라쇼닷컴(Lashou.com) 등과 경쟁할 전망이다. 중국 온라인 공동 구매 시장은 지난해 약 두배 성장한 5131억 위안(780억 달러)에 달한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