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2015년까지 38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뉴욕타임즈는 1일(현지시각) 포레스터 리서치 보고서를 인용해 모바일 앱과 관련된 사업기회는 이제 막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포레스터 리서치는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용 앱 소비와 다운로드 시장이 2015년까지 380억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포레스터 리서치는 아이폰 플랫폼에서만 35만개 애플리케이션이 배포되면서 앵그리버드(지난해 5000만 다운로드에 1000만 달러 매출)와 같은 인기 앱의 탄생은 어려워졌지만 모바일 앱과 관련된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는 향후 4년간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존 C 맥카트니 포레스터 연구원은 “기업들은 서드파티 앱 개발사를 통해 자사 제품을 위한 앱을 개발하는데 17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며 “기업은 내부사용을 위한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비스와 비즈니스 관리를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매출이 2015년 546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레스터 리서치는 휴대폰 사용자의 33%가 매달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한다고 분석했다.
사라 로트만 앱스 포레스터리서치 스마트패드 연구원은 “스마트패드는 올해 애플리케이션 구매에 상당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패드는 201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81억달러의 앱 매출을 일으킬 것”이라며 “2010년 스마트패드용 앱은 3억달러 시장을 형성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단말기를 이용해 각종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이용하고 공유할 수 있는 모바일 및 클라우드 앱 분야가 각광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포레스터는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에버노트(Evernote)와 박스닷넷(box.net) 등의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를 예로 들었다.
보고서는 앱 시장은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에 장착되는 각종 센서 등의 발전으로 더욱 폭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개발자들은 휴대폰 GPS와 나침반, 자이로스코프 등의 기술을 적용한 수많은 앱을 만들고 있으며 모바일 단말기를 위한 3G와 4G 인터넷 연결 등이 앱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