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접은` 이야, 이유는 `전문 개발사로 탈바꿈`

아이리스 온라인
아이리스 온라인

 중견 개발사 이야소프트(대표 강은성)가 서비스 중인 게임 모두를 중단하고 내실 다지기에 들어간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야소프트는 오는 6월 1일부터 ‘아이리스 온라인’ ‘에다전설’ ‘루나플러스’ ‘무협대전쟁:타이탄온라인’ 4종의 서비스를 중단한다. SBS콘텐츠허브와 공동 퍼블리싱 중인 ‘무림외전’을 제외한 자사의 모든 게임의 서비스를 중단하는 ‘초강수’를 뒀다. 강은성 대표는 “지금과 같은 작은 변화로는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야소프트의 게임 서비스 중단은 종합 게임사가 아닌 전문 개발사로서 위치를 새롭게 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이야소프트는 지난해 7월 현 강은성 대표 체제로 바뀐 뒤 자사의 모든 사업을 재검토하고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과 전략으로는 중장기적인 발전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윤장렬 이사는 “게임 서비스보다는 전문 개발사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은 외부 퍼블리셔에서 다시 서비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야소프트는 현재 내부에서 개발 중인 신작 7개 역시 외부 퍼블리셔를 통해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한편 이야소프트는 환불 정책을 실시해 서비스 중단에 따른 이용자의 피해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