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를 국민에게 사랑받고 역동적으로 일하는 조직으로 키우겠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4일 청와대로부터 연임 통보를 받은 직후 기자들과 만나 “힘든 일을 이어가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2기에도) 할 일이 많고, 무엇보다 스마트시대 본격 등장에 맞춰 대응해 나가야 할 것 같다”고 일성을 밝혀 2기 방통위원장으로 확정되면 IT육성에 심혈을 기울일 뜻을 분명히 했다.
최 위원장은 또 “앞으로 (IT 시장은) 엄청난 격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기술개발 고도화 등 관련 분야 육성에 힘쓸 것”이라며 “2기 방통위가 스마트시대를 이끌어갈 산업의 든든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통신요금 논란과 광고시장 확대 등에 고민할 것이고 내년에 완성해야 할 디지털 전환도 순조롭게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자세한 이야기는 앞으로 계속 나누자”며 말을 아꼈다.
한편 최시중 위원장은 인사청문회에 자신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 없다”고 웃어 넘겼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