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1주년을 맞은 대우증권(대표 임기영)은 호주 등의 선진시장과 인도, 중동 지역 진출을 꾀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역점을 두고 있다. 40여년간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대표 증권사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며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일류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증권은 현재 총 118개의 국내 영업점뿐만 아니라 국제 금융의 허브라 불리는 뉴욕, 런던, 홍콩, 북경, 동경, 베트남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올해 상하이사무소를 추가로 개설해 사업확대를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홍콩과 더불어 아시아의 대표 금융허브인 싱가포르에 금년 하반기 운영개시를 목표로 법인 설립을 진행 중이며 동남아시아 화교경제권의 주요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쿄사무소는 지점으로 승격해 아시아지역 비지니스 확대를 위한 주요 영업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대우증권은 그 동안 높은 각국의 1위권 금융회사와 연합 관계를 구축해 지분투자, 인수금융업무, 회사채발행 주관, 해외주식거래 중개지원, WM 상품개발 등 다양한 상호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며 해외 네트워크와 협력 관계를 강화해 왔다. 아울러 모 회사인 산업은행이 미국과 유럽은 물론 아시아와 남미지역까지 현지법인과 사무소 등 총 14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어 대우증권의 해외 거점과 연계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지난해 4월 대규모 증자를 통해 홍콩현지법인의 자본금을 1000만달러에서 4000만달러로 크게 확충한데 이어 12월에는 1억달러까지 확대했다. 이를 통해 IB부문을 포함한 본사 각 사업분야로 구성된 매트릭스 체제를 구축해 운영함으로써 인력 선발과 운영은 물론이고 성과에 대한 평가, 책임 수반도 각 사업부에 귀속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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