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美 AT&T 거래업체 종합평가 3회 연속 1위 획득

팬택이 AT&T를 통해 미국 시장에 출시, 지난해 말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쿼티 메시징폰 ‘임팩트’(Impact) 제품 이미지.
팬택이 AT&T를 통해 미국 시장에 출시, 지난해 말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쿼티 메시징폰 ‘임팩트’(Impact) 제품 이미지.

팬택이 2010년 미국 이동통신 시장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팬택(www.pantech.co.kr, 대표이사 부회장 박병엽)은 미국 2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AT&T의 거래업체 종합 평가(Supplier Performance Review)에서 3회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AT&T의 거래업체 평가는 1년에 3회 AT&T에 제품을 공급하는 제조사별 실적을 평가하고 순위를 매겨 우수 기업에게 물량 확대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평가 제도이다. 평가기준은 총 8개 카테고리 94개 문항으로 구성되며, 품질, 기술력, 납기, 제품선정, 개발, 생산, CS 대응, 계약협상대응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품질 수준에 대해 종합적으로 정량 평가한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발표된 이번 평가는 2010년 9~12월의 실적을 바탕으로 시행됐다. 팬택은 모토로라, 림(RIM), HTC 등 AT&T에 납품하는 국내외 10여 개 업체를 제치고 종합 평가 1위에 선정됐다. 팬택은 이미 2010년 행해진 1기, 2기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바 있다. 2010년의 실적을 대상으로 행해진 세 번의 평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함으로써, 품질과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에 있음을 입증하게 됐다.

팬택은 가중치가 가장 높은 제품 품질(Quality)을 비롯해 기술력(Technology), 납기(Delivery) 등 5개 부문에서 골고루 1등을 차지했다. 이 중 제품 품질 부분은 소비자만족도, 이슈에 대한 대응 능력 등의 문항으로 정량 평가된다. 팬택은 2006년 AT&T 사업을 시작한 이후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공급해 소비자들을 만족시켜왔고, 고객 혹은 사업자가 제기하는 이슈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대처해 미국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번 1위 달성으로 팬택은 향후 물량 확대 효과는 물론 품질과 기술력에 대한 사업자의 높은 신뢰로 앞으로의 미국 사업에서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 이미 2008년 10월 출시한 듀얼 슬라이드 메시징폰 ‘매트릭스’가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출시한 제품 중 젊은층을 겨냥해 디자인을 특화시킨 쿼티 메시징폰 ‘임팩트’, 실버세대를 위한 심플폰 ‘브리즈II’ 두 제품이 밀리언셀러에 오르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번 상반기에는 팬택의 안드로이드OS 스마트폰도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팬택은 이미 국내 시장에서 ‘스카이’ 브랜드 스마트폰 ‘이자르’(IM-A630K), ‘미라크’(IM-A690S) 등의 히트에 이어 세계 최초 DDR2 메모리를 적용한 ‘베가X’(베가 엑스, IM-A710K), 국내 최초로 4세대 이동통신 HSPA+를 지원하는 ‘베가S’(베가 에스, IM-A730S)를 출시, 기술력과 마케팅 경쟁력을 입증하며 국내 2위 스마트폰 제조사로 자리잡았다.

팬택 마케팅본부장 임성재 전무는 “3회 연속 AT&T 거래업체 종합평가에서 1위를 달성한 것은 팬택의 실력과 노력을 명실공히 입증한 것”이라며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도 고품질의 안드로이드OS 스마트폰을 출시해 소비자들이 원하고 진정으로 만족하는 제품을 선보이는 글로벌 스마트폰 플레이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팬택은 올해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 10종 이상(총 500만~600만대)을 출시할 예정이다. 피쳐폰을 포함 약 1,500만대의 휴대폰을 해외 시장에 공급,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전자신문인터넷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