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서비스 기업이 우수 인력 확보 경쟁에 돌입했다.
삼성SDS와 한화S&C가 각각 그룹 공채를 통해 신입사원 모집에 돌입한 가운데 주요 IT서비스 기업의 경력 채용도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한 IT서비스 기업 간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뿐만 아니라 경력사원의 이동으로 인해 IT서비스 기업은 물론이고 중견·중소 소프트웨어(SW) 전문업체 전반에 걸쳐 인력이동 현상도 예상된다.
삼성SDS와 한화S&C는 각각 그룹 공채를 통한 신입사원 모집에 착수했다. 삼성SDS는 컨설팅과 연구개발(R&D), ICT개발·운영·인프라, 영업·경영지원 등 분야 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달 초 공공·SIE 컨설팅, 전략사업, 모바일 분야 경력사원 채용을 위한 절차도 진행한 바 있다.
한화S&C는 애플리케이션 및 솔루션 개발·운영, 컨설팅, 지능형빌딩 시스템(IBS)과 유비쿼터스를 포함한 컨버전스 분야 등에서 신규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SK C&C는 취업을 앞둔 대학생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인턴십 ‘IT 프론티어 프로그램(Frontier Program)’ 2기 지원자를 모집한다.
SK C&C는 2012년 신입사원 채용 예정인 200여명 중 절반가량을 이번 인턴십 과정 수료자로 선발할 예정이다.
포스코ICT는 전력전자, SW융합기술, 품질, 클라우드 컴퓨팅, 공정기술 등 솔루션 분야 경력 채용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KTDS도 약 200명 규모의 경력사원을 충원한다는 계획이다. KTDS는 영업·마케팅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을 포함, 총 27개 분야에 걸쳐 대규모 경력사원을 충원한다.
IT 컨버전스와 스마트 서비스 등 새로운 수요를 감안하면 신입과 경력을 포함,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한 IT서비스 기업의 행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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