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도시가스가 고객 불만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전문 콜센터를 구축, 고객만족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대한도시가스(대표 조민래)는 최근 직원 기숙사 건물을 콜센터로 리모델링하고 18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콜센터에서는 총 73명의 전문 고객상담 직원이 고객의 민원을 처리하게 되며 콜센터 전문 운영기관인 효성ITX가 관리한다. 지금까지는 본사에 4명의 상담직원을 별도로 두고 40개의 지역 센터가 개별적으로 하루 평균 8000여건의 민원을 처리해왔다.
콜센터로 들어온 고객 불만 및 요구는 실시간으로 해당 지역 센터에 이관돼 조치된다. 콜센터 내에는 현재 고객의 전화 건수 및 응답률, 직원 현황 등이 대형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도시가스 공급과 요금관련 문의, 연결 및 철거, 자동이체 신청 등 각종 민원이 전화 한 통으로 해결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콜센터 구축은 대주주격인 SK 출신 조민래 사장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콜센터 운영에 따른 17억원의 비용을 들여서라도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게 조 사장의 고객만족 경영 방침이다.
콜센터로 고객 만족은 물론 기존 기숙사를 이용하던 직원들에게 전세자금을 대출해주고 상담 직원 4명은 업무를 전환 배치함으로써 직원 만족도도 높였다.
조민래 대한도시가스 사장은 “콜센터는 대한도시가스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객만족서비스의 일환”이라며 “고객의 소리를 체계적인 통계와 분석을 통해 서비스 개선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