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프로농구단 소닉붐 우승 기원 `챔피언스 데이` 행사

 KT(대표 이석채)는 2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프로농구단 ‘KT 소닉붐’의 창단 첫 우승을 자축하고 통합우승을 기원하는 ‘챔피언스데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KT 소닉붐 구단주 이석채 회장을 비롯해 허남식 부산시장, 전육 KBL 총재 등이 참석했다.

 전육 총재가 KT에 우승 트로피와 상금을 전달했고 이석채 회장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직접 꽃 목걸이를 걸어주며 우승을 축하했다. 김구현 KT 노조위원장도 참석, 농구단에 시즌 동안 임직원을 결집하게 해준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소닉붐의 우승은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스타 플레이어를 영입해 이룬 것이 아니라 평범한 선수들이 서로간의 신뢰와 조직력으로 이뤄냈기에 더 값지고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이 중요하다. 일을 열심히 하면 키워주고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며 인정받을 수 있는 기업문화를 KT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KT는 소닉붐의 언론노출로 1000억원 규모의 홍보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준우승이었던 지난 시즌에는 250억원 정도였으나 이번 시즌은 늘어난 관중과 언론기사 증가에 이어 통합우승까지 차지하면 홍보효과가 1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KT는 정규리그 우승을 기념하여 지난 16일부터 4월 3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올레닷컴 홈페이지(www.olleh.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