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의 전설2’의 누적매출이 2조2000억원을 돌파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서수길·박관호)는 21일 무협 MMORPG 미르의 전설2가 누적 매출 2조2000억원을 넘으며 국내 단일게임으로 전 세계 누적매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1년 3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미르의 전설2는 위메이드를 게임 개발 명가 반열에 오르게 한 대표적 게임이다. 2003년에는 중국에 진출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거센 한류 열풍을 일으켰다.
미르의 전설2가 지난 10년간 거둬들인 매출은 신형 소나타 8만5000대, 삼성전자의 신형 LED TV 110만대 이상의 판매 실적과 맞먹는 규모이자 영화 ‘아바타’ 전 세계 흥행수입에 버금간다.
미르의 전설2의 이러한 성과는 중국 시장의 성공에서 출발했다. 이 게임은 2004년에 중국게임 시장점유율 64%를 기록했다. 2008년에는 중국 누적 회원 2억명을 기록, 현재 중국 인터넷 이용자 4억5000만명 중 42%에 달하는 이용자들과 2억9000만명의 온라인게임 이용자들 중 70% 이상이 즐겼다.
이경호 위메이드 사업본부장은 “지난 10년간 미르의 전설2를 서비스 해오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게임이라는 장르를 넘어 더욱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아이콘으로, 또 게임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