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인기에 힘입어 아이패드와 같은 기기들의 수요가 촉발될 것으로 보여 향후 2년간 50%가 넘는 매출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인 포레스터 리서치의 최고경영자(CEO) 조지 콜로니는 25일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예상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아이패드 1500만대를 판매했으며 아이폰은 지난 4년간 9000만대나 팔았다.
이 같은 첨단기기 수요는 쇼핑과 업무, 게임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형성했고, 이는 다시 고객들에게 애플의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구매하도록 하고 있어 애플의 매출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결국 IBM이나 휴렛패커드(HP)를 능가하게 될 것이라는 게 콜로니의 설명이다.
HP와 IBM의 지난해 매출은 각각 1260억달러와 999억 달러였으며 올해 9월에 끝나는 애플의 이번 회계연도 매출 전망은 블룸버그의 집계결과, 1003억달러였다.
애플에 대한 시장의 가장 큰 우려는 창업자이자 CEO인 스티브 잡스가 회사를 떠난 이후 회사의 진로결정이 될 것이라고 콜로니는 말했다.
그는 "애플은 2년 주기로 새로운 첨단 기기를 선보여 왔다"며 "하지만 CEO인 잡스가 없으면 쉽지 않은 일이 될 것이고, 이는 회사의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콜로니는 전통적인 웹에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인터넷에 접근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구글이 너무 `웹 중심적`이어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구글이 온라인 광고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크다면서 전통적인 웹 중심이어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