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에릭슨은 야간촬영과 TV 연동을 지원하고 얇은 두께를 자랑하는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아크`를 다음 달 SK텔레콤을 통해 국내에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소니에릭슨은 이날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발표회를 열고 "엑스페리아 아크는 카메라, 디스플레이, TV 등 소니의 엔터테인먼트 기술을 모두 담은 스마트폰"이라고 소개했다.
엑스페리아 아크는 야간 촬영 센서인 `모바일 엑스모어 R`와 조리개 값이 f/2.4인 렌즈를 장착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과 동영상을 찍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소니의 TV 제품인 브라비아의 기술을 바탕으로 한 `모바일 브라비아 엔진`을 탑재해 실내ㆍ외 등 모든 환경에서 스마트폰에 저장된 영상과 이미지를 생생하게 구현한다고 소니에릭슨은 설명했다.
`내장형 HDMI 커넥터`를 이용해 엑스페리아 아크와 TV를 연결하면, 스마트폰의 영상과 사진, 트위터, 유튜브 등 오락 기능을 TV 리모컨으로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의 최신 플랫폼인 진저브래드를 기반으로 하며,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가장 얇은 8.7mm에 무게 117g, 곡선 디자인 등도 특징이다.
화면은 엑스페리아 X10(4인치)보다 커진 4.2인치며 브라비아 TV에 탑재된 `클리어 블랙 패널`을 적용했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서 소니에릭슨은 기존 출시된 엑스페리아 X10을 진저브레드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지만, 엑스페리아 미니와 미니 프로 기종에 대해서는 아직 업그레이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모바일 엑스모어 R 등 소니의 기술이 적용된 기능은 계속해서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