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30일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에 1초에 1기가비트를 전송(1Gbps)하고, 개별 가정까지 광섬유망으로 연결되는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앞서 스탠퍼드대 교직원 주거지역에 이 같은 인터넷망을 구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미국 곳곳에서 소규모로 초고속망을 구축하고 실험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미국민 대부분이 구축된 인터넷망보다 100배 이상 빠른 초당 1기가비트 전송이 가능하고, 가정까지 광섬유망으로 연결되는 인터넷망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최소한 5만 가구에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50만 가구로 늘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계획은 현재 시의회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며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계획과 관련해 미국 내 1천100개 시가 구글에 초고속망 구축계획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왔으며 이 중 캔자스시티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구글 측은 설명했다.
구글은 캔자스시티 이외에 추가로 초고속인터넷망을 구축할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