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yond 4G 코리아의 반란]<12>KT의 새로운 성장동력 클라우드컴퓨팅

KT는 지난해
KT는 지난해

 KT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바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이다.

 KT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IT기업 시트릭스,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제휴한 데 이어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벤처 넥스알을 인수하는 등 클라우드 솔루션과 기업고객 분야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KT는 시트릭스와 제휴해 아이패드와 PC용 데스크톱 가상화 서비스(VDI)를 내놓고 마이크로소프트와는 고객이 사용자 수, 사용 기간에 따라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오피스 365’ 사업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KT는 넥스알을 통해서는 대용량 분산저장 및 처리기술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주로 해외에서 개발되는 관련 기술의 원천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KT는 넥스알의 기술을 이용하면 고가의 슈퍼컴퓨터 없이 범용 서버로도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 기업고객의 IT투자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KT는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로 천안에 클라우드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며 인프라 경쟁력도 확보했 다. 이를 기반으로 ‘유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솔루션·소프트웨어 부문에서도 원천기술을 확보,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전반에 걸쳐 경쟁력을 갖췄다.

 KT는 클라우드데이터센터와 관련해서는 글로벌 IT업체 인텔과도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KT는 인텔이 개발 중인 하드웨어(HW) 기반의 가상화, 데이터센터 에너지효율화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훈 KT 기업고객부문 사장은 “전력산업도 초창기에는 개별 기업이 직접 발전설비를 구축해 운영하다가 발전·송배전·과금 기술이 발달하면서 콘센트만 꽂으면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IT도 전력산업과 같은 혁명적인 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Beyond 4G 코리아의 반란]<12>KT의 새로운 성장동력 클라우드컴퓨팅
[Beyond 4G 코리아의 반란]<12>KT의 새로운 성장동력 클라우드컴퓨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