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운명의 재결제일 다가온다”…5월 첫 대형 업데이트

김강석 블루홀 대표
김강석 블루홀 대표

 온라인 롤플레잉게임 ‘테라’의 재결제일에 맞춰 한게임과 블루홀이 서비스 이후 처음으로 대형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지난 1월 25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테라는 오는 25일에서 29일 사이 3개월 이용권이 만료된다. 지속적인 서비스가 핵심인 온라인게임에서 재결제율은 게임의 생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테라는 상용 서비스를 실시한 직후 동시접속자수 16만명을 기록하며 유료 게임으로서 성공적인 서비스를 진행해 왔지만 최근 들어 이탈자가 늘어나는 등 처음에 비해 지표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강석 블루홀스튜디오 대표는 “4월 말 이후에도 현재 10만명 정도의 이용자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흔치 않은 유료 게임으로서 성공적인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5월 적용되는 테라의 첫 대형 업데이트 ‘파멸의 마수’는 레벨제한 상승과 콘텐츠 추가가 주요내용이다.

 신규 대륙과 대형 몬스터가 업데이트되며, 아이템이 추가된다. 또 이용자들의 피드백 반영해 캐릭터의 밸런스와 편의성을 개선하고 스킬과 강화 시스템을 변경한다. 블루홀과 한게임은 파멸의 마수 이후에도 2012년 상반기까지 서버 대 서버 쟁탈전·대규모 몬스터의 침공·공중도시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는 기초공사였다. 테라의 본모습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상용화는 끝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할 뿐이다. 아직 전성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라이브 서비스를 탄탄하게 운영해 오랫동안 즐거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kr

테라가 4월 말 재결제일에 맞춰  5월 첫 대형업데이트를 실시한다.
테라가 4월 말 재결제일에 맞춰 5월 첫 대형업데이트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