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쟁력 요소를 발굴하기 위해 단말기에 국한된 범위를 넘어 서비스 영역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응준 팬택 기술전략본부 국내상품기획팀장(상무보)은 피처폰에서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로 모바일 주력 제품군이 변화되면서 하드웨어 성능 경쟁만으로 차별화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강조했다.
이 상무는 “방대한 앱스토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기능적 차별화도 어려우며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앱 등을 통한 시도도 단말기에 국한된 것”이라며 “결국, 모바일 시장의 경쟁 패러다임은 제품 특성에서 ‘프로덕트(product)와 서비스의 결합을 통한 고객 경험’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팬택은 고객에게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애플리케이션 마켓이 아닌 클라우드컴퓨팅을 선택, 관련 서비스인 ‘스카이미(SKYme)’를 제공하고 있다고 이 상무는 덧붙였다.
그는 “팬택이 제조 역량에서 강점이 있는 부분은 시장의 흐름과 소비자의 요구에 민첩하게 반응하는 ‘스피드’와 ‘융통성’”이라며 “특히 이 같은 강점을 안드로이드 OS에 집중해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발휘, 스마트폰 시장에서 성과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팬택이 발전 방향으로 설정한 ‘인텔리전트 모바일 디바이스(IMD)’ 기업에는 “스마트폰에서의 애플리케이션 마켓의 하나로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이 완전히 변화됐듯 고객이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하고 원하는 삶을 영유하는 수단이 되는 인텔리전트 디바이스를 제공하자는 것이 첫 번째 의미”라며 “팬택이 선보이는 디바이스가 통신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 영역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또 다른 뜻을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집중했던 휴대폰 영역을 넘어서 다양한 포터블 디바이스로 확장된 라인업을 구성하겠다는 것으로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를 포함해 새로운 영역으로 넓혀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