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애플의 아이폰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오히려 애플이 삼성의 스마트폰 디자인을 베꼈어!’
애플이 최근 삼성전자에 특허권과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애플의 이러한 주장이 틀렸다는 반박 사진이 한 웹블로그에 게재, 관심을 끌었다.
애플 비공인 웹블로그인 투와(Tuaw)는 20일(현재시각) 삼성전자가 지난 2006년 세빗(CeBIT)에서 발표한 스마트폰 F700과 아이폰의 외관 디자인 사진을 비교할수 있게 나란히 게시하고 두 제품 사진이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고 전했다.
삼성이 F700를 먼저 발표한 이후 애플이 그 다음해인 2007년 1월 맥월드에서 아이폰을 처음 선보인 점을 감안하면 ‘애플이 삼성의 디자인을 모방하지 않았냐’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애플인사이드도 “양사의 스마트폰 사진이 몹시 비슷하다”고 전했다.
애플 측 대변인이 “삼성의 신제품들이 하드웨어의 모양부터 사용자 환경, 심지어 포장에 이르기까지 아이폰, 아이패드와 유사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삼성과 애플 중 누가 도를 지나치게 넘어섰는 지 주목된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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