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메이드 힙합곡 ‘배가 불렀지’로 꾸준한 인기를 모은 슈프림팀이 빅뱅·f(x)·포미닛 등 국내 정상급 아이돌 가수를 제치고 주간차트 1위에 당당히 올라섰다.
소리바다(대표 양정환)는 실력파 힙합듀오 슈프림팀이 신곡 ‘배가 불렀지’로 4월 셋째 주 주간차트 정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곡은 최근 내한한 세계적인 팝 음악의 거장 퀸시존스에게 헌정하는 ‘오마주 투 퀸시존스(Hommage to Quincy Jones)’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현재 군 복무 중인 힙합그룹 다이나믹 듀오의 멤버 ‘개코’가 보컬 피처링에 나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2위는 음원 발매와 동시에 각종 온오프라인 차트를 석권하며 화려한 컴백을 알린 에프엑스(f(x))의 ‘피노키오(Danger)’가 차지했다.
여성 솔로가수들은 대거 신곡을 내놓고 차트 점령에 나섰다. 먼저 MBC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의 OST인 지아의 ‘들리나요’는 무려 112단계 상승한 4위를 차지했다. 또 박봄의 두 번째 솔로 곡인 ‘돈트 크라이(DON’T CRY)’는 음원 공개 직후 주간차트 8위 진입에 성공했다. 이 곡은 피아노 선율과 하우스 비트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 R&B 댄스곡으로, 지난 25일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 김그림의 ‘너 밖엔 없더라’도 10위에 안착해 여성 솔로가수 기세에 힘을 더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