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우수게임]1분기-젤리오아시스 `닌자 바운스`

김창훈 젤리오아시스 대표
김창훈 젤리오아시스 대표

 젤리오아시스가 개발한 스마트기기용 게임 ‘닌자바운스’는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서양인에게 익숙한 동양적 컨셉트’를 모티브로 개발됐다.

 닌자바운스는 캐릭터를 정확히 점프시켜 보다 많은 거리를 가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코믹하고 다이내믹한 캐릭터의 연출이 동양풍의 미려한 그래픽과 어울려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간단한 조작방법에서 느껴지는 속도감과 스릴은 닌자바운스만의 특징이다. 전철·버스를 기다리거나 약속 장소에서 누군가를 기다릴 때 등 지루한 시간에 가볍게 즐길 수 있어 부담스럽지 않다.

 닌자바운스는 킬링 타임을 노린 게임답게 단순한 게임룰로 즐거움을 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세련된 배경 속에서 귀엽고 코믹하게 디자인된 닌자 캐릭터가 구름·파도 등을 밟고 통통 튀어가는 액션을 심플한 조작으로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플레이 중 연출되는 ‘닌자’의 액션들은 그 재미를 더한다.

 닌자바운스에서는 캐릭터인 닌자를 터치해 정확한 타이밍에 발판에 착지시키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이 게임에는 3가지 테마가 무한으로 순환하며, 점수 기록에 도전하는 ‘챌린지 모드’와 정해진 거리를 뛰면서 시간 기록에 도전하는 ‘타임어택 모드’가 있다.

 젤리오아시스는 전 세계에 닌자바운스를 알리기 위해 앱 글로벌 마케팅 전문업체인 ‘앱스아시아’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북미 및 인도 등의 국가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창훈 젤리오아시스 대표

 

 “스마트 기기로 모바일 시장이 재편되며 기존 피처폰 개발 역량을 어떻게 강화시킬 것인지 많은 고민을 했던 한 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나온 게임 콘텐츠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매우 기쁩니다.”

 김창훈 젤리오아시스 사장은 지난 한 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러시아 디자이너 등 해외 개발자와 협업도 해보고, 북유럽을 타깃으로 애니메이션을 개발하던 일렉트릭서커스와 공동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김 사장은 이 과정 속에서 “소중한 개발 경험을 얻었다”고 자평한다.

 김 사장은 전년도의 이러한 고민과 실험, 준비를 바탕으로 2011년 새로 출시하는 자사 게임 콘텐츠들이 계속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닌자바운스 역시 젤리오아시스 임직원들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콘텐츠 개발을 위해 밤낮으로 함께하며 고생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젤리오아시스는 2003년 12월에 개발자들이 모여서 “젤리처럼 상큼하고 젊은 느낌으로,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오아시스와 같은 휴식을 선물하자”는 취지로 설립됐다. 2004년 ‘모바일 크래프트’를 시작으로 ‘원더즈 영웅의 길’ ‘비트히어로’ 등 다양한 모바일게임을 개발해왔다.

 김 사장은 스마트기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젤리오아시스 또한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개발의 중심을 옮겼다고 밝혔다. 이미 젤리하우스가 출시한 ‘그레이트 탱크워’ ‘렛츠파인드잇’ ‘치즈마우스’ 등 iOS 및 안드로이드 게임은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중 그레이트 탱크 워는 2010년에도 이달의 우수게임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이어 “현재 디펜스게임을 포함해 4종의 스마트폰 콘텐츠 개발을 모두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를 위한 유무선 연동 대작 RPG 2종과 SNG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kr

닌자바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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