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현장에서 느낀 보람-허정호 하나SK카드 마케팅팀 대리

[현장에서]현장에서 느낀 보람-허정호 하나SK카드 마케팅팀 대리

  하나SK카드는 카드사와 통신사가 결합해 탄생한 컨버전스 신용카드사로 휴대폰 속에 신용카드를 내려 받아 사용하는 모바일 카드 상용화에 힘쓰고 있다. 모바일 카드는 보안성과 편리함에서 기존 카드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지만,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 수가 20여만개로 250만 여개에 이르는 전체 신용카드 가맹점 수에 비해 부족하여 사용처가 많지 않다는 제약이 있다. 우리 회사는 고객들이 모바일 카드의 편리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야 고객이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일반 모바일카드 가맹점 확대를 추진하는 것과 동시에 지난해 12월부터는 고객들의 왕래가 많은 지역을 설정하여 ‘모바일 터치 존’으로 지정하고 해당 지역 내에서는 모바일 카드로 자유롭게 결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추가 할인 혜택까지 제공하고 있다.

  유난히 추웠던 지난해 12월, 최초로 선정된 ‘1호 모바일 터치 존’은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 몰이었다. 2개월동안 가맹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모바일카드가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모바일 카드 단말기를 설치하면 추가 할인 혜택 때문에 고객들의 결제건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설득하는 등 준비를 거친 끝에 200여 점의 가맹점이 동참하여 모바일 터치 존을 오픈할 수 있었다.

  처음 모바일 터치 존을 오픈한 날, 모바일카드에 대해 설명하고 다운로드를 도와 드리기 위해 설치된 부스에서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아무도 찾아오는 분이 없어 불안감에 빠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점심시간이 지나서 찾아온 첫번째 여성 고객을 잊을 수가 없었다. 하나SK카드 모바일 카드로 결제하면 50% 할인된다는 내용이 어떤 것인지 물어보더니 그 자리에서 하나SK카드 모바일 카드를 다운로드 신청한 것.

  이후 계속 할인과 모바일카드에 대해 물어보는 손님이 점점 늘어나고 결국 모바일카드 50% 할인 프로모션과 다운로드 부스를 철수한 3월 말에는 문의하는 고객들이 기다려야 할 정도까지 이르렀다.

  입사 후, 담당 업무가 신용카드 가맹점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그동안 고객들과 직접 접촉할 기회가 많지 않았었지만, ‘1호 모바일 터치 존’에 파견나가 있었던 4개월여 동안 매일 고객들과 직접 접하고, 고객들의 요구 사항을 가맹점과 회사에 직접 전달하여 바로 개선해 나가면서, 비로소 내가 새롭게 뛰고 있는 직원이라는 생각에 힘들면서도 늘 새로 충전되는 느낌이었다.

  이제는 부서로 다시 돌아와 다시 가맹점 업무를 맡고 있지만, 지난 4개월 동안 만났던 우리 고객들의 얼굴과 현장의 목소리를 잊지 않고 업무에 반영해 나갈 것이다.

 jungho@hanacar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