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화이트 두껍지 않다. 당신이 읽고 있는 모든 쓰레기들을 믿지 마라" 애플 부사장 답변 논란](https://img.etnews.com/photonews/1105/110502091608_1211756906_b.jpg)
네티즌 온라인 사진 증거물들 부인... C넷 "객관적 측정 해야 할 것"
와이파이 및 기지국 위치정보를 저장해 파문으로 확산된 로케이션게이트(Locationgate)에 이어, 애플의 아이폰4 화이트(흰색) 제품이 블랙(검은색) 모델보다 0.2mm 정도 더 두껍다는 논란, 일명 사이즈게이트(Sizegate)가 미국 전역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의 수석 부사장이 "화이트 아이폰4가 (블랙 아이폰보다) 더 두껍지 않다. 당신이 읽고 있는 모든 쓰레기들을 믿지 마라"라는 의견을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필 쉴러(Phil Schiller) 애플 제품마케팅 수석부사장이 자신의 트위터( http://twitter.com/pschiller )를 통해 한 네티즌과 다이렉트 메시지로 주고 받은 내용이 각종 블로그 매체에 공개되면서 알려지게 됐다. 이 글에서 그는 "더 두껍지 않다. 당신이 읽고 있는 모든 쓰레기들을 믿지 마라(It is not thicker, don’t believe all the junk that you read)"라고 간단하게 답변했다.
이러한 답변 태도는 스티브 잡스의 과거 답변 방식과 매우 유사하다. 잡스는 에어 프린트의 비전에 대해 궁금한 한 네티즌의 e메일 질문에 "에어프린트는 없어지지 않는다. 당신이 일고 있는 모든 것을 믿지 마라(AirPrint has not been pulled. Don’t believe everything you read)"라고 짧게 회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두꺼운 증거가 있는데 무슨 말인가" "도대체 어떤 말을 믿어야 할 지 모르겠다. 분명히 어떤 사진에서는 화이트 제품이 두꺼워 보이고, 다른 사진에서는 오히려 얇아보이기도 한다" "두꺼운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 안한다" "약간 두꺼운 것은 단순한 제조 과정의 차이일 수 있다" "액세서리 제조사가 아니라면 아이폰 두께가 약간 달라진 것을 누가 상관할까" 등으로 의견이 분분했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스티브 잡스의 답변 행태 자체를 패러디한 글을 쏟아냈다. 잡스가 데스그립 사건에서 "그렇게 (아이폰4를) 잡지 마라"라고 응답한 것에 빗대어 "그렇게 (화이트 제품을) 보지 마라" "그렇게 (두께를) 재지 마라"라는 댓글도 등장했다.
C넷 닷컴 한 에디터는 이에 대해 "나 역시 인터넷에 있는 글을 신뢰하는 경우는 네셔널 인콰이어러, TMZ, WSJ 정도이지만, 분명한 것은 아이폰4 화이트가 블랙 제품보다 최소 0.2mm 이상 두껍다는 사실"이라며 "두 제품을 모두 소유하고 있는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측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보도
http://www.9to5mac.com/64682/phil-schiller-white-iphone-isnt-thicker-dont-believe-all-the-junk-that-you-read/
http://www.pcmag.com/article2/0,2817,2384731,00.asp
http://news.cnet.com/8301-17852_3-20058759-7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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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1104290017&mc=m_014_0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