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4개월 연속 4%대 상승

 소비자 물가가 4개월 연속 4%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대비 4.2%상승해 1월 4.1%상승 이후 4개월 연속 4%대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상승률이 4.7%에 달했던 지난달에 비해서는 크게 낮아져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지출목적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식료품·비주류 음료 부문 7.6%상승, 기타 잡비 부문 7.1%상승, 교통 부문 7.0% 상승 등 통신부문(-1.1%)을 제외한 모든 부문이 상승했다.

 52개 주요 생필품의 경우 휘발유는 전년 동월 대비 11.5%, 경유는 17.1%, 등유는 26.9% 상승했으며 전기는 2.0% 상승했다. 이동전화통화료는 1.6%하락했으며 방송수신료는 0.6%상승했다.

 정부는 5월이후에도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유가 등 국제원자재 가격 변동성 증가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거시정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수급안정, 불공정거래 감시 강화, 정보공개 확대 등 강도높은 장·단기 미시대책을 지속 추진키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물가안정대책회의 등을 통해 인플레 심리를 차단하고 경쟁적 가격인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