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부터 수동 모노레일까지... 정말 재미있는 구글의 투자 10선

양봉부터 수동 모노레일까지... 정말 재미있는 구글의 투자 10선

새로운 도전? 무모한 투자? ... 관심 집중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일 구글이 투자한 사업 중에 가장 이상한 것들(Weirdest Investments) 10가지를 선정해 소개했다. 이 자료는 양봉 사업부터, 수동 모노레일, 달 탐사에 이르기까지 닷컴 기업으로서는 고려하기 힘든 분야에 구글이 상당한 돈을 쏟아부은 사례들을 골라 담았다.

1. 풍력 발전에 4000만 달러 투자 - 구글은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에 예상보다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다. 구글은 초대형 서버팜을 운영하고 있고, 따라서 풍력 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평가다.

2. 저소득층 주택세 대출 펀드에 8600만 달러 투자 - 지난해 8월 US 반코프(US Bancorp)와 함께 만든 이 펀드는 구글의 주력 사업이 아니다. 테크크런치는 연방 세금과 관련한 부채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3. 전기 판매 - 구글은 풍력 발전에서 생산되는 114메가와트 에너지를 시장에 팔고 있다. 이 전력이면 데이터 센터 몇 개를 운영할 만한 양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아이오와 풍력발전센터 근처에는 구글 데이터센터가 없다.

4. 양봉 - 비용은 얼마 들지 않겠지만, 구글에는 공식 양봉 담당자가 있다. 구글 캠퍼스 근처의 벌집 4개를 담당하고 있다. 구글러들에게 신선한 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만 할 뿐이다.

5. 수동 모노레일 스윕(Shweeb)에 100만 달러 투자 - 자전거처럼 발을 굴려 타는 수동 모노레일이다. 구글이 이를 어디에 적용할지는 미지수다.

6. 구글 광케이블 - 캔사스 시티 인근에 광 케이블 기반의 `정말 빠른` 초고속 통신망을 설치하고 있다. 현재 미국 내 인터넷 속도보다 100배 빠를 예정이라고.

7. 클리어와이어(Clearwire) 5억 달러 투자 - 구글은 와이맥스 서비스 업체인 클리어와이어의 사용자들에게 소프트웨어 선택을 돕기 위해 거액을 투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그 결과는 불명확하다.

8. 태양광 판 프로토타입 개발 투자 - 구글은 태양광 에너지 생산을 위한 신형 집광판 프로토타입 개발에 투자했다. 구글은 이를 통해 2배 이상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9. 23앤미(23andMe)에 390만 달러 투자 -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의 아내가 세운 생명공학 관련 벤처기업에 투자했다. 그러나 구글은 이와 관련한 사업을 하고 있지 않다.

10. 구글 `루나X프라이즈`로 3000만 달러 상금 제안 - 구글은 로봇을 달에 보내, 표면을 유영하고, 영상 및 사진을 지구에 전송하는 작업을 해 내는 팀에게 3000만 달러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사기업이 우주 프로젝트에 상금을 내건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보도

http://www.businessinsider.com/google-weird-uses-of-money-2011-5

전자신문/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