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클럽] 박봄 `돈 크라이(Don`t Cry)`

박봄의 `돈크라이`가 엠넷 뮤직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박봄의 `돈크라이`가 엠넷 뮤직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바야흐로 ‘봄’이 절정이다. 2NE1의 멤버 박봄의 솔로곡 ‘돈 크라이(Don’t Cry)’에 차트 정상에 올랐다. 엠넷 주간차트에 따르면 박봄의 돈 크라이가 1위를 차지하고, 아이돌 걸 그룹들이 바짝 뒤를 쫓고 있다. f(x)의 신곡 ‘피노키오’가 2위를, 포미닛의 ‘거울아 거울아’가 3위로 올라섰다. 돈 크라이는 피아노 선율과 하우스 비트가 잘 어우러진 알앤비(R&B) 댄스곡으로 사랑 받고 있다.

 여성 그룹의 약진에 이어 남성 그룹들은 뒤로 밀렸다. 슈프림팀의 ‘배가 불렀지’와 빅뱅의 ‘러브송’은 나란히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각각 6, 7위로 새로이 상위권 차트에 이름을 올린 애프터스쿨과 2PM 출신 박재범이 눈에 띈다. 애프터스쿨의 신곡 ‘샴프’는 현빈의 `그 남자`의 작사가 원태연과 빅뱅 ‘하루하루’를 작곡한 일본 작곡가 다이시 댄스가 참여한 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얼마 전 미니앨범을 내놓은 박재범도 앨범 품귀 사태를 일으키며 관심을 모았다. 타이틀곡 ‘어밴던드(Abandoned)’은 강렬한 음악과 세련된 분위기로 출시 직후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최다 구독 영상으로 떠올랐다.

 ‘나는 가수다’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김범수의 ‘제발’도 13위에 오르며 댄스곡 열풍 속에서도 조용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슈퍼스타K가 배출한 스타 김그림의 ‘너밖에 없더라’도 2계단 하락한 20위를 차지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