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정책실장에 최재유, 통신정책국장에 황철증..방통위 고위공무원단 인사 마무리](https://img.etnews.com/photonews/1105/128659_20110505170011_947_0001.jpg)
2기 방통위가 출범 이후 38일만에 실·국장 인사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망 중립성, MVNO, 통신요금정책, 민영미디어렙 등 산적한 현안처리가 제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5일 방송통신융합정책실장에 최재유(행시 27회) 통신정책국장을 임명했다. 통신정책국장에는 황철증(행시 29회) 네트워크정책국장을, 네트워크정책국에는 석제범(행시 31회) 방송진흥기획관을 임명했다.
이에 앞서 기획조정실장으로 노영규(행시 26회) 전 방송통신융합정책실장이 임명됐고, 오남석 전파기획관은 유임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방통위 고위공무원단 인사는 일단락됐다.
최재유 국장은 이용자보호국장과 통신정책국장을 거치며 온유한 성품으로 원만한 업무처리 능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기대가 높다. 방통융합정책 부문에서 특히 콘텐츠 산업과 관련해 문화부와의 갈등관계를 풀 적임자로 꼽힌다.
황철증 국장은 통신·인터넷 부문 전문가로 국가사이버안전센터 정보보호정책협력관 등을 거쳐 방통위에서는 네트워크정책관과 네트워크정책국장을 지냈다. 7.7 분산서비스거부공격(DDoS) ·3.3 DDoS대란 등 국가적 위기를 타고난 추진력으로 슬기롭게 극복했다. 난맥상에 빠져있는 제 4 이동통신사업자, MVNO 설립문제와 이해주체별로 첨예한 시각차를 보이는 통신요금 문제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석제범 국장은 방통위에서 국제협력관, 1년간의 파견업무를 거쳐 방송진흥기획관을 지냈다. 꼼꼼하면서도 원칙을 중시하는 스타일로 네트워크 정책 부문에서 망 중립성 문제에 대해 어떤 접근법을 보일지 기대되는 인물이다.
앞서 임명된 노영규 실장은 체신부 통신정책국 통신기획과,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강원체신청 청장 등을 거쳐 방통위에서는 통신정책국장, 방송통신융합정책실장을 거쳤다.
오남석 전파기획관은 2.1GHz 대역 주파수 경매를 마무리하기 위해 사실상 유임될 전망이다.
정진욱 기자 cool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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