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어답터 6인이 평가한 갤럭시SII는?

지난달 29일 선보인 갤럭시SII가 속도나 화면 크기는 개선됐지만 외관 재질과 화면 색상은 아직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와 주목된다.

이동통신 전문 리서치 회사 마케팅인사이트는 갤럭시SII가 출시된 당일 이를 구입한 6명의 얼리어답터를 초청, 품평회를 가진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5일 밝혔다.

마케팅인사이트는 스마트폰 제품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SIS(Smart Innovator Study)를 개발했고 그 첫 대상으로 갤럭시SII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SIS는 처음 출시된 스마트폰을 구입한 얼리어답터들이 모여 1차 품평회를 하고 일주일간 사용하면서 느낀 소감과 경험을 일기 형식으로 작성, 다시 2차 품평회를 하는 연구방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마케팅인사이트에 따르면 갤럭시SII가 출시된 지난달 29일 오후, 당일 구입한 얼리어답터 6명이 한 장소에 모여 실시한 평가에서 참석자들은 포장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첫인상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박스를 개봉 후 진행된 휴대폰 외관디자인 및 초기 사용 느낌에 대한 평가는 전반적으로 매우 긍정적이었다. 6명 중 5명이 만족도평가에서 5점 만점을 줬고 이전 모델인 갤럭시S에 비해 모든 면에서 많이 개선되었다고 평했다.

제품 외관 측면에서 `두께(슬림)`, `화면크기`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으며 그립감, 외관 디자인 측면 등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다만 외관 재질에 대해서는 앞·뒷면이 이질적이고 뒷면의 재질이 고급스럽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다. 또한 뒷커버를 쉽게 열지 못하는 문제점도 제기됐다.

제품 사용성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었다. 화면, 터치반응, 인터넷속도 등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기능적인 면에서도 큰 향상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갤럭시SII에 대한 얼리어답터들의 최초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보다 구체적인 평가는 이후 진행되는 2차 품평회를 통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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